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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라 주민들의 비극

관리자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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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 : 가다라 Gadara

 

가다라 주민들의 비극

마8:30-34 …간구하여 가로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실찐대 돼지 떼에 들여 보내소서 한대…

 

'가다라'라는 마을 이름의 뜻은 '성벽으로 두른 마을'입니다. 갈릴리 호수 동남쪽으로 10Km쯤에 있는 이 성읍은 아주 높은 석회 고지대에 자리잡은 큰 성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 주민들은 '가다라'라는 그곳 이름과 같이 주님께 대해 불신과 그 마음에 이기심의 성벽을 두루고 대한 것입니다. 주님이 귀신들린 자를 구하시는 도중에 내쫓긴 귀신들로 인해 기르던 돼지 떼가 몰사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일로 인해 '가다라' 주민들은 생명의 주님을 배척한 것입니다.

 

1. 귀신들의 속성이 밝혀졌습니다

1) 더럽고 사악한 속성을 지님

귀신들은 주님께서 멀리 방목하고 있던 돼지 떼에게 들어가게 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귀신들에게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하셨습니다(막5:8). 귀신들은 자신들의 도피처로 돼지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돼지는 성경에 매우 부정한 동물로 상징되어 있습니다. 율법에 먹을 수 없는 부정한 동물 중 한 가지로 규정이 되어 있고(레11:7신14:8),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짐승으로 '타락자'들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벧후2:22). 귀신들은 그 더러운 짐승들을 자신의 처소로 삼기를 원했으며 이는 귀신들의 속성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스스로 나타낸 것입니다. 게다가 한걸음 더나아가 그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자마자 돼지 떼가 못견디고 바다에 투신하여 몰사하는 결과까지 생겼습니다. 귀신들의 속성이 심히 사악하다는 증표입니다. 사단의 속성은 오로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요10:10)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우상을 따르는 사람들의 영혼과 삶은 추하게 되고 끝내는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진리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2)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음

이와 같은 귀신들도 우리 주 하나님의 권세와 명령 아래 있다는 사실에 성도들은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귀신들은 자신들의 마음과 의지대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주님께 허락을 구하고 주님께서 "가라"(32절)고 명하셨기에 돼지 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오라"는 주님의 명령에 귀신들린 자에게서 나와야 했고 "가라"는 명대로 순종할 수밖에 없는 한계적인 피조물인 것입니다. '가다라'의 군대 귀신들도 결국은 주 하나님의 절대 권세 아래 굴복해야 하는 제한된 권한만을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들이 성령과 말씀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대적하면 귀신들이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때로는 귀신이 들어와 아골 골짜기 같은 환경에 거할지라도 담대해야 합니다. 주 하나님의 자녀로서 낙심치 말고 복음 진리를 전파하여 귀신들의 더럽고 사악한 세력을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2. 귀신들린 자와 유사한 '가다라' 주민들의 속성을 볼 수 있습니다

1) 의와 진리를 싫어함

가다라 주민들은 자기들이 기르던 돼지 떼가 몰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님께 허겁지겁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속성은 마치 귀신들렸던 자들과 비슷하였습니다. 그들은 귀신들이 쫓겨나가고 그 귀신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던 이웃에게 베풀어진 놀라운 은혜와 생명의 권세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와 같은 은혜와 생명의 주님을 반갑게 환영하기는커녕 귀찮은 존재로 여긴 것입니다. 마치 귀신들린 자들이 전에 주님을 뵙고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29절)라고 불평한 모습과 닮은 것입니다. 오직 외적인 결과와 물질적인 이해 득실의 관점으로 주님을 평가한 까닭입니다. "돼지 떼가 저 예수 때문에 죽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의 경제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는 생각만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가다라' 주민과 같이 물질만을 중시하고 영원한 의와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싫어하는 사상이 세상에서 발견됩니다. 공산주의 창시자 칼 막스는 종교, 특히 기독교를 가르켜 '민중의 아편'이라고 매도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신앙은 공산주의 혁명의 걸림돌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물질생산과 번영만이 행복의 요소인데, 기독교는 영생을 주장하고 개인의 영혼과 그 삶의 권리를 강조하기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다라' 주민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물질제일주의와 그 사상이 상통합니다.

 

2) 주님께 어리석은 요구를 함

가다라 주민들은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34절)했습니다. 생사화복의 근원이시요, 영생의 은혜를 베푸실 그리스도께 자신들을 떠나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요구입니까? 오늘도 물질 욕심에 눈이 가리워져 주님께 어리석은 간구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없는지, 또 내 자신은 그와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탐심으로 드리는 기도는 결국에는 주님에게 응답받을 수 없는 기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욕망과 욕심만을 위해 드리는 기도는 가다라 주민의 간구처럼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는 의미로 주님께 들려질 것입니다.

 

3. 그 결과 가다라 앞날에는 영원한 재앙만이 기다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1) 사단의 점령지로 만든 가다라

주님은 귀신을 내어 쫓았어도 그냥 빈집으로 있는 곳에는 귀신들이 다시 돌아와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고 교훈하셨습니다(마12:43-45).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지 않는 영혼이나 지역은 '빈집'과 다름 없습니다. 주인없는 빈집에 도둑과 불한당이 설치듯 주님을 떠나보낸 가다라 지역과 그 지역주민들의 심령 속에는 전보다 더욱 사단과 귀신들의 권세가 왕노릇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다라 공동묘지에 거했던 귀신들린 자들과 같은 처지가 될 사람들이 무수하게 발생할 가능성을 주민들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2) 무너져 폐허가 된 성읍 가다라

고대부터 대도시였던 가다라 성읍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떠나 보낸 지 약 31년 후 대 지진이 일어나 파멸됐기 때문입니다. 현재에는 '움케이스'라는 지명으로 불리며 유황 성분을 지닌 노천 온천이 솟아 유명한 온천 지역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튼튼한 성으로 둘러싸였던 가다라도 주 하나님을 등지고는 온전할 수 없었습니다.

 

 

설교자료

 

◈ 이기주의

① 국가적 이기주의 : 유사이래로 자행된 그 많은 종류의 전쟁들은 대개가 국가적 이기주의의 산물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 나폴레옹의 야심, 일제의 만행 등은 모두 국가적 이기주의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② 민족적 이기주의 : 민족적 이기주의는 대표적으로 제2차대전의 원흉인 히틀러가 내세운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들 수 있다.

③ 개인적 이기주의 : 개인적 이기주의야말로 국가적, 민족적 이기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인간의 본래적 악이라고 할 수 있다. 가다라 주민들의 주님에 대한 태도는 바로 이러한 개인적 이기주의가 마을 전체의 집단적 이기주의로 발전한 것이다.

 

◈ 주님의 축사(逐邪) 사역

주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죄악과 고통 가운데 살게 하는 더러운 귀신들을 내쫓으셨는데, 이러한 주님의 축사 사역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질병과 악귀들린 자들을 고치심(눅7:21)

② 벙어리 귀신을 쫓아내심(마9:32-34)

③ 18년간 사탄에게 매어 있던 여인을 자유케 하심(눅13:10-17)

④ 가버나움 회당에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심(눅4:31-37)

⑤ 가다라 지방의 귀신들린 자를 쫓아내심(눅8:26-29)

⑥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심(눅8:1-3)

 

◈ 그리스도인의 축사 사역

우리는 축사 사역이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사역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귀신 축출 사역은 마귀의 세력을 억제하여 귀신들린 자로 하여금 참다운 생명을 누리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관하여 저명한 윤리신학자인 놀딘(H.Noldin)은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사적인 축사의식은 신실한 믿음을 지닌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누구든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지니고 있는 능력 안에서 행하여지는 사역이다."

 

◈ 물질제일주의

물질제일주의는 유사이래 사단이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한 방법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마6:19-34)고 하셨을 때 한 쪽에는 하나님을, 그리고 그 반대쪽에는 재물우상주의를 내세우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물질제일주의를 타파하시기 위하여 오순절 성령 사건 이후 초대 교회에서 유무상통한 진정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도우셨다. 그러나 마귀는 이러한 성서적 공동체의 이상을 왜곡시켜 칼 막스로 하여금 유물론을 통한 계급혁명을 유발시킴으로써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공산주의 이념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채울 길이 없으므로 현재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물결에 밀려 급속하게 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 명언·명구

♣ 이기심의 종양은 마음을 지옥의 불로 침식시키거나 돌보다 더 굳은 마음으로 만들어 버린다.(H.W.Bee- cher)

♣ 이기적인 마음은 주위의 사람과 자신을 피곤하게 만든다.(K.Hilty)

♣ 개인적이고 안락만을 추구하는 자들은 진정으로 살아 있는 영혼으로서의 중요한 질문을 하지 못한다.(J.Parke)

 

◈ 관련 성구

① 너희는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애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②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처러럼 날아가리라(잠23:5).

③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약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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