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장 1-21절: 우리 삶에 주는 교훈과 깨달음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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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장 1-21절: 우리 삶에 주는 교훈과 깨달음



욥기의 네 번째 장은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처음으로 욥에게 연설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그의 고난에 대해 충고를 하며, 이로 인해 욥은 깊은 사색에 빠지게 됩니다. 이 장은 단순한 대화가 아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주하는 고난과 그에 대한 인간적인 반응에 대한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엘리바스의 연설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직장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엘리바스의 첫 번째 연설: 교훈이 시작된다

엘리바스는 욥의 상황을 바라보며,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욥에게 조언을 시작합니다. 엘리바스는 과거에 욥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격려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지금은 자신이 그 도움을 받을 차례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엘리바스의 접근은 우리가 종종 타인의 고난을 바라보며 조언을 건넬 때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엘리바스의 말 속에는 은연 중에 욥이 무언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고난을 겪고 있다는 암시가 담겨 있습니다. 욥이 뭘 잘못해서 고난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때 엘리바스처럼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고난의 원인을 단순히 잘못된 행동의 결과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습니다.

엘리바스의 연설은 우리가 타인의 고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조언은 때로는 필요하지만,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은 네 이웃의 고난을 온전히 내 고난이라고 생각하며 조언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웃의 문제를 내 문제라고 여기고 공감하고 조언할 때 문제가 안 생깁니다. 

친구의 충고, 과연 도움이 될까?

엘리바스의 충고는 겉으로는 욥에게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욥의 고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욥은 이미 극심한 고난 속에 있으며, 엘리바스의 충고는 그에게 위로보다는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우리가 친구나 동료에게 조언을 할 때, 그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웃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엘리바스의 충고는 욥의 고난을 단순히 도덕적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문제를 바라볼 때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모든 문제는 단순한 원인과 결과로 설명되지 않으며,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충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충고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신뢰와 협력을 쌓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 주셨죠? 십자가 상에서 찔리시고 채찍에 맞아 살이 찢어지는 아픔을 몸소 겪으면서 보여주셨습니다. 채찍에 맞아 살이 찢겨야 할 사람은 바로 나인데 예수님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완전한 자리바꿈을 하셔서, 예수님이 죄인이 되셔서 나 대신 내가 내 죄로 인해 받아야 할 고통을 몸소 친히 당하셨습니다.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수용하고, 위로하고, 조언할려면, 예수님처럼 완전한 자리바꿈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누군가의 고통을 처절하게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이웃의 고난의 문제에 대해 진짜 위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깨닫는 인내의 가치

욥은 엘리바스의 충고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욥에게 있어서 고난은 단순히 인내를 시험하는 것이 아닌,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욥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잃지 않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베드로전서 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생활하면서, 어려운일을 당할 때 인내하면 그 인내 자체만으로 도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입니다. 더 감사한것은 인내하면 연단의 축복이 있습니다. 믿음이 단련되는 지름길을 고난입니다.  롬5:3-4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인내란 무엇입니까? 인내는 단순히 시간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믿는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중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욥의 그러한 고난 중에 인내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아픔과, 슬픔과 고난중에 믿음을 지켜내는 사람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고난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로,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결론, 

욥기 4장은 단순히 고난과 충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욥기4장은 우리가 삶, 특히 신앙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도전과 그에 대한 반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입니다. 엘리바스의 충고속에 발견되는 충분한 공감부족, 섣부른 판단과 충고, 그리고 욥의 끝까지 고난을 견디어내는 인내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훈을 통해 우리 크리스챤들은 교회와 사회에서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인내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때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전에는 입을 꼭 다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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